상경 노숙농성 15일째, 1월 26일.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정문과 후문. 선릉역 그리고 하이닉스-매그나칩 본사
주변에서 1인 시위를 진행 하였다. 오늘은 어제밤 늦게 이천과 청주사업장에서 많은 용역 경비가 충원 되었다.
서울 연대투쟁 순회실천단과 함께 서울 지역의료노조. 올림피아노조. 본사 37일차 점거농성중인
성진 애드컴 노조등 서울지역 투쟁 사업장 지지 연대방문을 하였습니다.
충청북도 이원종 도지사와 범대위 대표단이 하이닉스 반도체 우의제 사장을 만나기위해
서울 본사를 15시경에 방문 하였습니다.
대표단은 이원종도지사. 도 경제통상국장. 범대위대표단. 5명이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을 만나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지회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단을 구성키로 합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재 사장은 중재단을 통한 간접대화로 사태 해결에 나설 뜻이 있음을 내비쳤으며
다음달 8일까지 노사 양측이 신뢰할 수 있는 중재단을 구성하는데 동의했습니다.
1년넘게 길거리에 내몰려 천막농성과 서울 본사 15일차 노숙투쟁으로 끈질기고
가열찬 투쟁으로 거대자본과의 피눈물나는 힘겨운 투쟁에 승리의 첫단추를 꿰메웠습니다.
오후에는 서울지역 연대투쟁 순회실천단과 학생연대회의. 서총련.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에서
지지연대 방문하여 저녁을 먹고 밤만되면 자본의 심장부 테헤란로에서 비닐막이 오르면서
무대가 열리고 노래하는 노동가수 연형석. 박준. 고려대 몸짓패 비상과 함께 늦은 시간까지
노동자의 힘찬 연대 함성과 뜨거운 열기로 15일째 계속되는 촛불문화제를 진행 하였습니다 .
마을 공동체 50만원. 서울시 강남구의원회 금일봉.쌍용자동차 노동조합에서 쌀20kg 14포대. 김치 10박스. 컵라면 54박스.
인도주의 실천의사 협의회에서는 장기간 노숙으로 감기. 몸살.위장장애 등을 진료 하였습니다.
영하의 엄동설한속에 1월 27일 16일차 노숙투쟁과
청와대. 경찰청.강남경찰서.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하고
결사항전의 각오로 유서를 작성하여 청와대. 국가인권위. 열린우리당 중앙당에 전달하였고
서울지역 투쟁중인 사업장에 연대 지지하였으며 끈질기고 가열찬 투쟁으로 매일 밤만되면
노래하는 노동가수들과 촛불문화제를 자본의 심장부 테헤란로에 비닐막이 오르면서
늦은 시간까지 영하의 한겨울 얼어붙은 강남땅을 노동자의 힘찬연대 함성과 뜨거운 열기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는 충북 이원종도지사와 지역여론과 범도민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노사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지만, 이번 대화의 분위기가 ‘분위기’만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사태해결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하청지회는 가슴에 유서를 품고 노사가 함께 모두 죽는 결사항전의 투쟁을 전개 할 것입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전조합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노동자의 힘으로 더욱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여
반드시 승리하여 정든 일터 공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한편 15일간의 서울 본사 노숙농성투쟁 과정에서 2000만원이 넘는 투쟁기금이 사내하청지회로 전달되었으며
100여개의 노동조합 및 단체에서 연대해주었습니다. 사내하청지회의 투쟁이 절박함을 아는 전국의 동지들이 힘을 모아준 결과에 대해
하청지회 전조합원은 깊은 감사의 뜻을 밝히고 특히 공공연맹 발전노동조합에서 항상 아낌없는 지지연대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대화의 단초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준 충북 이원종 도지사와
범도민대책위원회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십습니다
시민!. 노동형제,자매!! 여러분 !!
저희 하이닉스,매그나칩 투쟁에 연대해주신 동지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 드립니다
동지 여러분들의 연대에 힘을 얻고 더욱 가열차게 싸워나가는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싸워 승리로 보답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 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