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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시리고 슬픈날
하이닉스 매그나칩 2006-01-01 14:28:45   921
가슴시리고  슬픈날



2005년의 마지막날이 이렇게 슬프고 괴로울줄은 몰랐습니다.  
옥중에서 단식중이던 지회장님이 병동으로 옮기셨다고 하시고 단식중인 수부장님과
사무장님의 얼굴을 뵙고 오니 가슴이 저리고 아파 따뜻한 방에 앉아 있는것이 가시방석 같습니다.  

남들은 다들 새해 해돋이를 보러간다는둥 들떠 있는데 우리 조합원 가족들은 남편걱정에 생계걱정에 마음이 편할날이 없습니다.
언제까지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 하나요!
기여이 하이닉스 정문앞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나가야 하나요!  
그리고 그 후에 가족들의 한과 노동자들의 한과 분노는 그 어느 누가 책임질수 있는것인지.....
.이제 그만, 제발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는 사는것보다 죽는게 더 쉬운일일지 모릅니다.  
극단의 상황이 가기전에 우리의 소리에 귀기울여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10년 넘게 일해온 일터로 돌아가서 가족들에게 최소한의 삶을 살수 있도록 가장으로써 살아갈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그토록 큰 무리한 요구인가요!

저희의 남편들이 일터로 돌아갈수 있도록 아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조합원들과  가대위분들!  
힘드시드라도 힘내시고 추운날 감기 조심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내년엔 웃으며 만날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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