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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종교와 성으로 배타적 민족주의 분노 부른다 2023·04·28 03:14

최덕효(인권뉴스 대표겸기자)

전쟁 한 가운데서 진실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피아 쌍방이 과장되거나 허위의 선전선동을 통해 (국제)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정보 전쟁이 다반사로 행해지기 때문이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 정보기관은 미국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흘렸고 이를 강력한 증거로 오인한 미디어들에 의해 보도되었다. 특히 종교와 관련되거나 성에 대한 가짜뉴스는 그 나라의 문화와 민족주의를 자극하는데 폭발력이 상당해 미 정부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곤 했다.

다음은 크로스 체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대표적인 가짜뉴스로, 이슬람이 금기시하는 기독교 선교, 알코올, 매춘 등을 다루고 있다.    
  
1. 수백 명의 사우디 시민이 미군기지 앞에서 시위를 벌인 후 미군이 그들에게 총격을 가해 최소 10명의 사우디 시민이 순교하고 다른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 Sawt Al-Sha'b (요르단), 1990년 8월 13일

2.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00개가 넘는 기독교 교회가 세워졌다. 미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500만 달러 상당의 주류를 수입했다. 미군은 사우디인으로 위장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배치됐다.
–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들이 Nigerian daily Republic에 보낸 위조 편지, 1990년 10월 28일

3. 미국의 한 홍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을 위해 5,000명(나중에는 10,000명으로 표기)의 매춘부를 제공하기 위해 이집트 인력 모집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 Times of India, 1990년 8월 13일. 이후 해당 기자는 해고되었다.

[FAKE NEWS 자료] whitehouse.archives

*P.S.
위 가짜뉴스 3번은 매춘이 불법인 이슬람 국가를 모욕한 허구이지만 매춘이 합법이었던 일제하 공창제에서 지나치게 과장된 한국의 ‘위안부’ 문제처럼 여지없이 민족적 분노를 부른다.

참고로, 일본군이 의무적으로 사용케 한 삿쿠(콘돔) 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실제 조선인 위안부 수는 3,500명 수준으로 파악되며 평균 연령은 20대 중반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10만~20만명(윤정옥) 혹은 43만명(영화 강철비, 그 중 23만명 사망)의 13~17세 소녀들이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묘사된다.

#가짜뉴스와_매춘
#공창제와_위안부
#FAKE_NEWS

[사진] 영화 『강철비』 중에서 한 장면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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